일신방직, 소액주주 요구에 답했다…주가 10%↑

김인경 2023. 2. 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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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방직(003200)이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일정 부분 받아들이기로 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 일신방직(003200)은 전 거래일보다 1만3400원(10.77%) 오른 13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신방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금 확대 등이 포함된 주주환원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일신방직 소액주주들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측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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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일신방직, 10.77% 오른 13만7800원에 마감
배당금 늘리고 자사주 소각·매입 결의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신방직(003200)이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일정 부분 받아들이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과 매수, 액면분할 등을 수용했다. 이에 일신방직의 주가는 52주 최고가로 직행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 일신방직(003200)은 전 거래일보다 1만3400원(10.77%) 오른 13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신방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확정하면서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금 확대 등이 포함된 주주환원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먼저 일신방직은 올해 주당 5000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총 113억2000만원으로 시가배당율은 4.65%다. 지난해 배당금이 1주당 3000원(시가배당률 2.85%)로 총 68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배당을 2배 가량 확대하는 셈이다.

또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 가운데 7만2000주(3.0%)를 소각하고 13만4000주(5.58%)를 사들이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은 이날 종가보다 8.85% 가량 높은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총액은 201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일신방직은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주식 액면을 현재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 전체 발행주식은 현재 240만주에서 2400만주로 늘어난다.

일신방직 소액주주들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측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또 이사회가 현재 오너가에 편중돼 있다며 감사인 교체도 요구해왔다.

한편 일신방직 이사진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김영호 대표이사 회장의 재선임 안건과 양승철 광주공장장의 신규선임안건을 다루기로 했다. 정영식 상근감사의 재선임 안건도 상정한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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