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 "챗GPT 허가 없이 쓰면 표절" 첫 사용 금지 조치

이혜진 2023. 2.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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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명문대학교인 홍콩대학이 "챗GPT(대화형 인공지능)를 사용해 보고서를 쓰면 표절로 간주하겠다"며 이용을 제한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허리런 홍콩대 부총장은 최근 내부 이메일에서 "대학 내 모든 수업, 과제 및 평가에 챗GPT 또는 다른 AI 도구를 사용해선 안 된다"며 "학생이 사전에 해당 수업의 교사에게 서면 동의(허가)를 얻지 않는 한 학교 측은 이를 표절로 취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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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아시아의 명문대학교인 홍콩대학이 "챗GPT(대화형 인공지능)를 사용해 보고서를 쓰면 표절로 간주하겠다"며 이용을 제한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허리런 홍콩대 부총장은 최근 내부 이메일에서 "대학 내 모든 수업, 과제 및 평가에 챗GPT 또는 다른 AI 도구를 사용해선 안 된다"며 "학생이 사전에 해당 수업의 교사에게 서면 동의(허가)를 얻지 않는 한 학교 측은 이를 표절로 취급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또 "만약 학생이 챗GPT나 다른 AI 도구를 사용했다고 교사가 의심하면 학생에게 과제에 관해 논술하게 하거나 추가로 시험을 요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단기적인 조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 부총장은 "학기 중 매주 수업과 평가가 있는 만큼 갑자기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기 어려워 이런 단기 조치를 마련했다"며 "대학은 AI 도구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교사와 학생을 초청해 논의를 진행하고 관련 세미나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 있는 대학교 중 챗GPT 등 AI 도구의 사용을 금지한 곳은 홍콩대가 최초다.

미국 등 각국의 학교와 대학들은 표절 우려로 이미 챗GPT 금지령을 내린 상황이다.

A.I 이미지 [사진=pixabay]

실제로 뉴욕시 교육부는 지난달 초 모든 공립고등학교에 챗GPT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시애틀의 일부 공립고에서도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의 여러 대학도 학생들의 챗GPT 사용을 막기 위해 과제를 줄이고 자필 에세이 과제와 구술 시험을 늘릴 예정이다.

프랑스 명문대인 파리정치대학(시앙스 포)도 챗GPT나 유사 AI 도구의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인도 벵갈루루의 RV대학도 학생들의 챗GPT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호주의 대학들도 AI 도구 사용을 막기 위해 시험 형식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뉴저지주 소재 몬머스대가 지난달 미 성인 805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AI가 사회에 이익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응답자는 9%에 그쳤다. 응답자의 46%는 "이익이 되면서도 해가 될 것", 41%는 "궁극적으로 해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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