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마감에도 KGC가 웃는 이유, '에어 렌즈'가 돌아왔다

방성진 2023. 2. 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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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188cm, G)가 SK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을 회복했다.

안양 KGC가 지난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9-85로 패했다.

KGC는 이날 경기 전까지 5라운드 8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럼에도 김상식 KGC 감독은 꾸준히 아반도를 선발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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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아반도(188cm, G)가 SK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을 회복했다.

안양 KGC가 지난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9-85로 패했다. 선두 KGC의 시즌 전적은 33승 12패. 10연승이 마감됐고, 2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4경기로 줄었다.

KGC는 이날 경기 전까지 5라운드 8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선두를 확실하게 굳혔다. 2위 LG와 4위 울산 현대모비스도 완파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변준형(185cm, G)이 펄펄 날았다. 단단한 수비에 스펠맨과 변준형의 폭발력이 더해졌다.

하지만 KGC의 고민거리가 하나 있었다. 한국의 강추위를 버티지 못한 렌즈 아반도(188cm, G)였다.

아반도는 4라운드 중반부터 컨디션 조절 실패로 결장을 이어갔다. 5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평균 4점 2리바운드 0.5어시스트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김상식 KGC 감독은 꾸준히 아반도를 선발로 냈다. 김상식 감독은 "(렌즈) 아반도가 선발로 나선다. 아반도의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선발로 나서는 건 아니다. (배)병준이는 교체로 출전해도 제 몫을 해낸다. 아반도가 몸 상태를 회복하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반도는 SK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3경기 평균 22점 4.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평균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상식 감독의 노림수였다.

아반도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영향력을 보여줬다. 1쿼터에 5점 1블록슛을 기록했다.

2쿼터 역시 3분 57초만 뛰고도 4점 1리바운드 1스틸로 맹활약했다. 전반 기록은 9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4개의 야투 중 3개를 성공했고, 자유투도 3개를 성공했다.

KGC가 추격을 시도했던 3쿼터에 아반도는 가장 높게 날았다. 3쿼터 양 팀 선수 중 최다 8점(SK 자밀 워니와 동률)과 함께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두 명, 세 명 이상의 SK 선수들을 뚫고 페인트존을 지배했다. 스피드와 점프력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그러나 아반도는 승부처에 코트를 밟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의 선택은 변준형-박지훈(184cm, G) 조합이었다.

김상식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아반도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를 생각했다. (변)준형이와 (박)지훈이가 승부처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 승부수를 던졌다"고 밝혔다.
 

KGC의 10연승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분명한 소득은 있었다. 아반도의 이날 경기 기록은 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이었다. 5라운드에서 처음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아반도는 폭발적인 운동능력으로 KBL에 선풍을 일으켰다. 주춤했던 겨울 추위를 딛고, 따뜻한 봄과 함께 피어오를 준비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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