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반도체 6월엔 챗GPT…신성장산업 지원책 나온다

[앵커]

정부는 오늘(20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미래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 4.0 전략의 연도별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다음달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전략을 발표하고, 한국판 대화형 인공지능 개발 지원 대책도 6월 내놓을 계획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석 달 전 출시된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는 세상을 뒤집어 놓았던 아이폰 출시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큰 관심을 보이며, 참모들도 익히고 활용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한국판 챗GPT 개발 제도적 지원 등을 포함한 '전국민 AI 일상화 추진 계획'을 오는 6월 발표합니다.

초거대 AI 개발용 데이터 분석에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법 개정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이나 대학의 초거대 AI 모델 활용 지원 방안도 담길 전망입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성장 4.0 대책을 올해 30개 이상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향후 경기회복기에 보다 빠르고 강한 반등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미래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매우 중요합니다."

정부는 우선 다음달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초격차 전략을 발표합니다.

대규모 투자로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디스플레이의 경우 국가전략기술로 추가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다음달에는 콘텐츠 산업 수출 확대 전략도 발표되고, 4월에는 미래 원자력 기술 개발 전략, 6월엔 부산항 진해 신항 추진전략 등이 차례로 발표됩니다.

복합 해양레저관광 도시인 '한국형 칸쿤'을 2030년까지 5곳 조성하고, 올해 4,1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의 디즈니'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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