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치트키?’ 아반도, 21.3점·3점슛 성공률 71.4% 펄펄

최창환 2023. 2. 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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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치트키인 걸까.

이쯤 되면 렌즈 아반도(KGC)는 서울 SK전 상수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아반도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30경기 평균 17분 55초 동안 8.5점 3점슛 성공률 39.7% 2.3리바운드 1어시스트 0.9블록슛을 기록했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시즌 중반 아반도에 대해 "우리만 만나면 희한하게 잘한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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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SK’가 치트키인 걸까. 이쯤 되면 렌즈 아반도(KGC)는 서울 SK전 상수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아반도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30경기 평균 17분 55초 동안 8.5점 3점슛 성공률 39.7% 2.3리바운드 1어시스트 0.9블록슛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던 데다 KGC가 탄탄한 전력을 지녀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한 건 아니지만, 아반도가 지닌 탄력은 KGC 농구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코트보다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길지만, 아반도는 대부분의 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30경기 가운데 25차례 선발 출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쉬었던 기간도 있어서 선발로 나가는 게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좋을 것 같았다. (배)병준이도 잘해주고 있지만, 병준이는 식스맨으로 나가도 제 역할을 한다. 병준이와 이 부분에 대한 얘기도 충분히 나눴다”라고 말했다.

아반도는 특히 SK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SK전 4경기에서 평균 30분 15초 동안 21.3점 3점슛 2.5개 4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71.4%.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도 지난해 12월 18일 SK전(30점)에서 작성했다. 2위 역시 11월 27일 SK전에서 기록한 21점이다.

아반도가 특정 팀을 상대로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SK, 울산 현대모비스(10점) 단 두 팀에 불과하다. 또한 21.3점은 오마리 스펠맨(22.2점)에 이어 팀 내 SK전 평균 득점 2위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시즌 중반 아반도에 대해 “우리만 만나면 희한하게 잘한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5라운드 맞대결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반도는 1쿼터에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19점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곁들였다. 변준형이 전반 2점에 그쳤음에도 KGC가 끈질기게 추격한 원동력이었다.

승부처인 4쿼터 중반 박지훈과 교체됐지만,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김상식 감독은 아반도를 박지훈으로 교체한 배경에 대해 “(경기력은)나쁘지 않았지만 디펜스를 봤다. 최근 승부처에서 (변)준형이, (박)지훈이를 주로 투입해왔다. 막판까지 잘 쫓아갔지만, 서두르는 공격이 나온 게 아쉽다. 아반도는 (컨디션이)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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