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물가·생산·수출 상승…4분기는 생산·수출↓


지난해 전국 모든 시도에서 소비자물가가 상승했고, 생산과 소매판매, 수출 모두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0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석유류, 외식 등이 오르면서 1년 전보다 전국 평균 5.1%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6%로 가장 높았고, 제주(5.9%), 경북(5.8%)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4.5%), 부산(4.8%), 대전(4.9%)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지만, 1년 전보다 모두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평균 물가 상승률은 5.3%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강원(5.9%), 충북(5.9%), 충남(5.8%)은 외식 등이 올라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1년 전보다 1.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면서 1년 전보다 전국 평균 4.8% 늘었습니다.
전국 소매판매는 백화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년 대비 0.2% 증가했습니다.
경남(2.3%), 인천(2.2%), 대전(0.1%)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지만, 광주(-2.4%), 충북(-1.9%), 울산(-1.7%)은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습니다.
기계설치, 공장·창고 등의 수주가 늘면서 지난해 건설 수주도 1년 전보다 11.7%가 늘었습니다.
경유, 석유제품, 유기·무기화합물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국 평균 수출도 1년 전보다 6.1%가 증가했습니다.
고용률도 늘었습니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고용률이 늘어 지난해 전국 고용률은 62.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고용률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지역별 인구 이동을 보면경기(43,882명), 인천(28,101명), 충남(14,314명) 등 7개 지역은 순유입된 반면, 서울은 35,340명이 순유출됐고, 경남과 부산에서도 인구가 빠져나갔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생산과 수출, 고용 등이 모두 좋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1년 전보다 생산과 소매판매, 수출 등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과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면서 1년 전보다 4.1% 줄었습니다.
8개 시도에서 감소했는데, 특히 서울(-11.8%), 충북(-11.7%), 전남(-9.0%)은 기타 기계장비, 반도체·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면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도 전문 소매업과 무점포 소매 등의 판매가 줄면서 1년 전보다 전국 평균 1.8% 줄었고, 주택, 사무실 점포 등의 수주가 줄면서 건설 수주는 15.8% 줄었습니다.
특히 광주(-74.9%), 대구(-73.5%), 인천(-70.1%)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은 선박, 메모리 반도체 등의 수출이 줄면서 1년 전보다 전국 평균 9.9%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28.1%), 울산(9.1%), 인천(0.9%)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승용차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지만, 경남(-21.5%), 충남(-20.6%), 제주(-18.9%)는 선박,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줄어 크게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전국 62.3%로, 30대, 60대 이상, 20대 등의 고용률이 오르면서 1년 전보다 1.2%p 상승했습니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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