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대학도 '신입생 가뭄'…"추가모집 1년 새 2배 급증"(종합)

김경록 기자 2023. 2.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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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의 추가모집 규모가 1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20일 시작된 2023학년도 추가모집 실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권 대학 추가모집 규모는 767명으로 지난해 386명에서 381명(9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익대(85명), 국민대(54명), 숭실대·세종대(36명), 한양대(28명), 중앙대(14명) 등 서울권 주요 대학도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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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종로학원, 올해 추가모집 실시 현황 분석
서울권大 작년 386명에서 올해 767명 '급증'
홍익대 85명, 국민대 54명 등 추가모집 실시
164개 일반대, 28일 오후 6시까지 추가모집
수시 합격자 지원 불가…정시는 등록 포기자만
"빠른 정보 확인, 전략 수립으로 미리 준비"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난 2020년 4월1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교 캠퍼스의 텅 빈 동아리 회관 너머로 입학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3.02.20.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권 대학의 추가모집 규모가 1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가뭄'이 서울권 주요 대학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20일 시작된 2023학년도 추가모집 실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권 대학 추가모집 규모는 767명으로 지난해 386명에서 381명(9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로학원이 집계한 최근 5년 규모 중 최고치였다. 홍익대(85명), 국민대(54명), 숭실대·세종대(36명), 한양대(28명), 중앙대(14명) 등 서울권 주요 대학도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더했다. 추가모집은 예정된 모든 수시·정시 전형을 치른 뒤에도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이 추가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는 제도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가 서울권 대학 신입생 선발도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통합수능에 따른 문이과 교차지원, 의학계열 쏠림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서울권 대학마저 신입생 모집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올해 추가모집 규모의 89.3%(1만5579명)는 여전히 비수도권 대학에 몰려 있어, 지방 대학의 신입생 모집 어려움은 지속된 양상을 보였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28일까지 4년제 대학 164개교에서 총 1만7561명을 추가모집한다고 밝혔다.

전형별로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8368명(47.7%)을, 수능위주 전형에서 8029명(45.7%)을 모집한다. 학생부 종합전형(383명), 실기·실적위주(179명) 전형을 통해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지난해보다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4개교 늘었으나, 모집 인원은 477명 줄었다. 다만 이는 지난 19일 기준으로, 오는 22일 발표될 최종 추가모집 규모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이날부터 9일 사이에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등록을 모두 진행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마무리해야 하는데, 각 대학별 홈페이지 발표는 당일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합격자에게 유선 등으로 개별 통보해야 한다.

수험생은 지금까지 합격한 대학이 한 곳도 없어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수시 합격자는 지원이 불가하며, 정시 합격자는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다만 산업대·전문대 정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 없이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추가모집의 경우 지원 횟수에 제한은 없지만, 지원 가능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선발 과정이 짧은 기간 내에 이뤄지므로 빠른 정보 확인과 전략 수립으로 추가모집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이어 "추가모집은 모집인원이 적고 경쟁률이 매우 높아 수도권에 가까울수록 입시 결과가 높게 형성된다"며 "그러나 지방대는 경쟁률이 비교적 높지 않고, 일부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모집단위와 전략에 따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잘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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