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유족과 대화 노력…기한 정하지 않아"

유덕기 기자 2023. 2. 20.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오늘(20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의 철거 문제와 관련해 유가족과 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시는 대안 추모공간을 제시해달라고 제안했지만, 유가족 측에서는 별도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태원 유가족이 분향소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시가 정한 시한에서 이미 닷새가 지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오늘(20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의 철거 문제와 관련해 유가족과 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는 강제철거 등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경우 규정에 따라 별도의 예고나 안내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오늘 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시는 대안 추모공간을 제시해달라고 제안했지만, 유가족 측에서는 별도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달 6일 '분향소를 8일 오후 1시까지 철거하라'는 내용의 2차 계고서를 전달한 뒤 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15일 오후 1시까지로 기한을 유예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태원 유가족이 분향소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시가 정한 시한에서 이미 닷새가 지났습니다.

이 대변인은 "유가족의 슬픔과 추모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추모 또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시설은 여전히 불법이고 행정(기관) 입장에서는 계속 원칙을 견지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와 함께 "유가족과 상호 간 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 방면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