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김태희에 아직도 너무 미안…초짜 신인 뺨, 진짜 세게 때려" [MD인터뷰②]

2023. 2. 20. 11: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신현준(55)이 과거 히트작 '천국의 계단'을 떠올렸다.

신현준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영화 '살수'(감독 곽정덕) 개봉을 앞두고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신현준은 2003년 신드로급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대해 언급했다. 명장면들이 젊은 층들 사이 '밈'으로 사용되며 현재까지도 뜨거운 화제를 몰고 있는 바.

신현준은 "'천국의 계단'은 방영 당시 시청률이 40%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라며 "그때 탄현 세트장에서 최지우 대기실이 바로 옆이었는데 복도에서 서로 마주치기만 해도 눈물을 흘렸다. 저도 울고, 최지우도 울고. 그래서 감독님에게 얘기해서 분장실을 바꿔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요즘 (최)지우 활동하는 걸 보면 아직도 정서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면서 "김태희는 당시 정말 신인이었다. 근데 제가 때리는 장면이 많아서 아직도 너무 미안하다. 감독님이 진짜 세게 때려야 이 신이 산다고 해서, 진짜 세게 때렸다. 잘 알지도 못하는 초짜 신인한테 정말 힘든 역할이었을 텐데 김태희가 잘 해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현준은 "제 아역 역할은 글로벌 오디션을 봐야 하나,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김태희가 동생을 데리고 왔다. 그게 이완이었다. 느낌이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서 결국 이완이 제 아역을 연기하게 됐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한편 '살수'는 혼돈의 세상,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앞에 놓인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신현준)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 액션 활극이다.

[사진 = HJ필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