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 직격탄?… 민주 지지율, 이재명 대표 취임후 ‘최저치’

이해완 기자 2023. 2.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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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 절차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40%대 콘크리트 지지도'가 붕괴하면서 이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취임한 지난해 8월 말 이후 민주당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줄곧 40%대 지지도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에 23주차 연속 우위를 지켜오다가 검찰이 지난 16일 이 대표를 상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대표 취임 24주차 만에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처음으로 국민의힘에 역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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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서 39.9%
국힘은 2.5%P 올라 45%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되자
민주, 24주만에 역전 당해
尹 지지도는 40%대 회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처리 절차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의 ‘40%대 콘크리트 지지도’가 붕괴하면서 이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6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0일 공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미디어트리뷴 의뢰, 조사기간 13~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4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9%포인트 내린 39.9%, 국민의힘은 2.5%포인트 오른 45.0%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취임한 지난해 8월 말 이후 민주당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줄곧 40%대 지지도를 기록하며 국민의힘에 23주차 연속 우위를 지켜오다가 검찰이 지난 16일 이 대표를 상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대표 취임 24주차 만에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처음으로 국민의힘에 역전당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48.1%)이 국민의힘(33.8%)을 14.3%포인트 차로 앞서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선 적은 2022년 6월 4주차로 약 8개월 만에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총선 캐스팅보트 지역인 대전·세종·충청에서 전주보다 지지도가 10.0%포인트,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도 3.6%포인트 하락했다.

정진석 “죄 지으면 감옥 가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발언들을 소개하며 “제1야당 대표도 죄지으면 감옥 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앞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2주마다 공동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2월 3주차(지난 13~15일, 전국 100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민주당 지지도는 26%, 국민의힘은 39%로 조사됐다. 조사가 시작된 2020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6·1 지방선거 참패 여파가 지속하던 2022년 6월 5주차 조사와 같은 결과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5%포인트 오른 40.4%로 집계됐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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