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의 2연승, 유도훈 감독 400승보다 더 의미 있는 이유

이재범 2023. 2. 20.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도훈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못지 않게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게 의미가 크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통산 400번째 승리(394패)를 맛봤다.

관중이 많은 홈 경기에서 패배가 잦았던 가스공사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유도훈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못지 않게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게 의미가 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81-79로 물리쳐 2연승을 달렸다.

가스공사는 2연승 직전 12경기 연속 7점 차 이내 승부 속에 1승 11패로 부진했다. 접전에서 유독 약해 고비를 넘지 못한 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막판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2점 차이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가스공사가 이번 시즌 2점 차 승리는 4번째 경기(1승 3패) 만에 처음이다. 이전 최소 점수 차 승리는 지난해 12월 31일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나온 3점 차(84-81)였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통산 400번째 승리(394패)를 맛봤다. 유재학(724승), 전창진(523승), 김진(415승) 감독에 이어 역대 4번째 기록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11경기를 남겨놓았다.

지금까지 794경기를 치른 유도훈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칠 때 805경기를 소화한다. 이는 797경기의 추일승 감독과 803경기의 김진 감독을 따돌리고 역대 3번째 많은 경기를 이끄는 감독이 된다.

1위는 1257경기의 유재학 감독, 2위는 923경기의 전창진 감독이다.

무엇보다 이날 시즌 3번째로 2,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가스공사는 이전 두 경기에서는 모두 졌다.

팀 최다인 2.787명의 관중이 몰린 시즌 개막전에서는 KCC에게 72-81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2,445명의 팬들 앞에서 패배(64-70)를 맛봤다.

가스공사는 평균 관중 1,431명으로 어느 구단보다 관중이 적은 구단이다.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승리를 거둬야 하고, 더불어 관중이 많이 몰렸을 때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1,400명 이상 입장한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다.

관중이 많은 홈 경기에서 패배가 잦았던 가스공사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것이다.

유도훈 감독의 400승 못지 않게 많은 팬들 앞에서 이긴 게 어쩌면 더 의미가 있는지도 모른다.

홈 팬들의 더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실낱 같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15승 28패로 6위 수원 KT와 3경기 차 9위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