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 못 할망정"…대한항공 재차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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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국민들에게 코로나 동안 살아남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도 못 할망정 국민 불안을 사는 그런 방법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마일리지라는 게 경쟁체제 속에서 자신들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 스스로 약속했던 거 아니냐"며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진심이고 고객에 대한 감사는 말뿐이다'는 고객의 불신과 불만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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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안을 두고 "국민들에게 코로나 동안 살아남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눈물의 감사 프로모션을 하지도 못 할망정 국민 불안을 사는 그런 방법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지난 19일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11개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럽연합(EU)의 공정경쟁 당국에서까지 독과점으로 인한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마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코로나 전에 (개편안을) 마련한 것이라는 얘기는 되고 있지만 이것이 더 국민에게 유리하다고 가르치는 자세로까지 나오는 것은 자세가 근본에서부터 틀려먹은 것"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마일리지라는 게 경쟁체제 속에서 자신들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 스스로 약속했던 거 아니냐"며 "결국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진심이고 고객에 대한 감사는 말뿐이다'는 고객의 불신과 불만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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