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정부, 구조 작업 사실상 끝낸다…"가능성 희박"

소환욱 기자 2023. 2. 20.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6천 명을 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추가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만큼 튀르키예 정부는 구조 작업을 사실상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지진 발생 14일째,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사망자가 47명 늘었습니다.

군과 경찰 등 18만여 명을 지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에 주력해왔는데, 2주가 지나면서 매몰자 구조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6천 명을 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추가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만큼 튀르키예 정부는 구조 작업을 사실상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잔해 가루가 희뿌연 연기처럼 피어올라 도심 하늘을 가득 채웁니다.

한쪽에서는 시신을 수습하고, 희생된 이들을 위한 묘지를 만드는 일이 한창입니다.

지진 발생 14일째,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사망자가 47명 늘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매몰자 수색, 구조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군과 경찰 등 18만여 명을 지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에 주력해왔는데, 2주가 지나면서 매몰자 구조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생존자 구호와 피해 재건에 정부의 자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터전을 잃은 사람들은 임시 거처 생활에 익숙해지려 애쓰고 있습니다.

[지진 생존자 : 5명이 살던 곳에서 머물다 5천 명과 함께 지내는 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음식을 받거나, 화장실에 가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죠. 어떻게든 지내보려 합니다.]

피난을 떠났다가 돌아온 사람들은 그나마 훼손이 덜한 세간살이를 끌어모아 보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힘든 상황입니다.

[지진 생존자 : 저희 가게에 남아 있는 재고나 물건들을 찾아서 옮기고 있어요. 가게를 정리하고 있는데 많이 지쳤어요.]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파괴된 건물은 26만4천여 채.

사망자는 4만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