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감독님 오셨다”… 흥국생명 ‘삼각편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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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19일 서울 장충체육관.
흥국생명 선수단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흘렀다.
흥국생명은 이날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직 비자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해 이날 벤치에 앉을 수는 없었지만, 관중석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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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은사’ 伊 아본단자 선임
김연경·옐레나·김다은 맹활약
2위 현대건설과 승점 4점 차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19일 서울 장충체육관. 흥국생명 선수단 사이에서 묘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흘렀다.
새 사령탑 앞이라 긴장했을까. 흥국생명은 블로킹 8개를 허용하며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2세트부터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가 살아났고, 부상 결장한 김미연 대신 출전한 김다은의 공격까지 불을 뿜으며 완성된 ‘삼각편대’의 파상공세로 GS칼텍스를 3-1(22-25 25-18 25-17 25-23)로 누르고 2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66(22승7패)이 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62, 21승8패)과 격차도 벌렸다.
김연경은 옛 은사 앞에서 55.56%의 고감도 공격성공률과 함께 21점을 몰아쳤다. 김다은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0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보여준 게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경기 뒤 김연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님을 시즌 중 영입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프런트에서 일을 잘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을 새 감독님과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는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3-2(20-25 25-15 18-25 25-20 15-12)로 눌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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