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결혼 후 첫 출전한 LET 사우디 대회서 역전 우승

이서은 기자 2023. 2. 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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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공식 대회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그린스GCC(파72·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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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새신부'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공식 대회인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그린스GCC(파72·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아디티 아쇼크(인도)를 한 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LET 통산 7번째 우승이자 개인 통산 26번째 우승으로, 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75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평균 타수 등에서 1위에 오른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이를 줄곧 사수하고 있다.

2022시즌을 마친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 씨와 화촉을 밝히기도 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나선 대회에서 맞은 우승이라는 점에서 기쁨을 더했다.

이날 리디아 고는 선두 릴리아 부(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3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앞 조에서 경기한 아쇼크가 공동 선두로 합류하며 막판 세 명의 우승 경쟁이 벌어졌다. 이 리디아 고가 17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파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이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어 임희정이 공동 14위, 김효주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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