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몸담은 토트넘 떠난 이유..."날 원하는 느낌이 없었어"

오종헌 기자 2023. 2. 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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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윙크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뛸 시간이 끝나갈 무렵 구단이 자신을 원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시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합류한 뒤 입지가 줄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또한 시즌 개막 전 토트넘은 대한민국 투어를 진행했는데, 이때 윙크스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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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윙크스가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뛸 시간이 끝나갈 무렵 구단이 자신을 원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시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합류한 뒤 입지가 줄었고,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의 '성골' 유스다. 2002년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고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끝에 2014년 프로 계약을 맺었다.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간 그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했다. 드디어 주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듯했지만 계속해서 경쟁자들이 등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한다. 윙크스는 지난 시즌 초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에게 밀렸다. 여기에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벤탄쿠르가 합류하면서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윙크스는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중 9차례만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올여름에는 이브 비수마까지 영입되면서 설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또한 시즌 개막 전 토트넘은 대한민국 투어를 진행했는데, 이때 윙크스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전력 외 처분 대상으로 분류된 윙크스는 결국 이적시장 마감 전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 초반에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했다. 발목 부상에 시달리던 윙크스는 11월 수술대에 올랐다. 기나긴 회복 기간을 거친 윙크스는 2023년 들어 달라진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1월 중순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기다렸던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이후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충분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윙크스가 토트넘을 떠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을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나를 원하고, 나를 충분히 존중하는 팀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뛰던 마지막 몇 년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현재 윙크스의 임대 계약 안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윙크스가 현재 몸 상태를 유지한다면 삼프도리아가 완전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윙크스의 토트넘 생활은 약 20년 만에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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