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영에게 진’ 中파이터, UFC 재도전 기회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2. 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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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26·중국)가 이정영(28)을 넘지 못해 UFC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만회할 찬스를 잡는다.

중국 '미구' 18일 콘텐츠에 따르면 UFC 케빈 장 부사장 겸 아시아 총괄은 "이자는 UFC와 정규 계약을 맺진 못했으나 (메이저 무대에서 싸울) 준비가 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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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26·중국)가 이정영(28)을 넘지 못해 UFC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만회할 찬스를 잡는다.

중국 ‘미구’ 18일 콘텐츠에 따르면 UFC 케빈 장 부사장 겸 아시아 총괄은 “이자는 UFC와 정규 계약을 맺진 못했으나 (메이저 무대에서 싸울) 준비가 된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미구’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이다. 이자는 지난 5일 Road to UFC 페더급(-66㎏) 결승에서 이정영한테 판정 1-2로 졌다.

이자가 Road to UFC 결승 진출 후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종합격투기 세계 1위 단체 UFC는 체급별 우승자에게 계약 자격을 주는 아시아 유망주 토너먼트 Road to UFC를 2022년 런칭했다.

제카 사라기(28·인도네시아)가 Road to UFC 라이트급(-70㎏) 토너먼트를 2위로 마치고도 정식 입성에 성공하면서 이자 역시 ‘준우승 후 UFC 직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케빈 장 부사장은 이자와 즉각적인 UFC 계약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올해 Road to UFC 다음 시즌이나 컨텐더 시리즈에서 뛸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며 설명했다.

Road to UFC는 안슐 주블리(28·인도)와 사라기가 결승에서 맞붙은 라이트급을 중심으로 크게 흥행했다. 세계 인구 1위 인도, 4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종합격투기 상업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UFC는 2023년에도 Road to UFC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54·미국) 회장이 직접 주최하는 유망주 발굴 대회다.

이자는 이정영과 Road to UFC 파이널에서 유효타 24-25, 그라운드·클린치 컨트롤 8분 19초-50초를 기록했다. 타격전은 대등했고, 그래플링은 압도적이었다. 중국에서 판정패에 대한 아쉬움 섞인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파이트 매트릭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에 의하면 이정영은 96점, 이자는 74점이다. 이정영은 UFC 페더급 37위, 이자는 52위에 해당하는 포인트다.

이자는 일본 페더급 강자들인 사수 게이스케(29), 마쓰시마 고요미(31)를 잇달아 꺾고 Road to UFC 결승에 진출하여 이름값을 높였다. 이정영한테도 이겼다고 볼 수 있는 경기 내용이라 평판이 깎이지 않았다.

사수는 일본 대회 ‘슈토’ 챔피언을 지냈다. 마쓰시마는 종합격투기 5대 단체 중 하나인 원챔피언십(싱가포르)에서 2019년 타이틀전을 경험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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