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 전도연 문자 삭제...정경호에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 (일타 스캔들)

tvN 방송 캡처

‘일타 스캔들’ 신재하가 전도연 이야기에 정색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는 정경호에게 전도연을 많이 좋아하냐 물은 신재하가 살벌한 얼굴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연락이 없는 최치열(정경호)에 자신도 끝까지 연락하지 않겠다 선언한 남행선(전도연)은 “너무 답답한데. 내가 무슨 10대도 아니고 밀당은 얼어 죽을. 쿨하고 성숙하게”라며 메시지를 작성했다.

지동희(신재하)는 많이 바쁘냐고 문자 온 남행선의 메시지를 보고 최치열이 다른 사람과 회의에 집중한 사이 몰래 삭제해 버렸다.

남행선은 답장이 오지 않는 최치열이 씹었다고 오해하며 “관두자. 제대로 시작도 안 했는데 안 보면 되지 뭐”라고 분노했다.

tvN 방송 캡처

휴대전화를 보던 최치열은 새벽이나 돼서야 퇴근했고 지동희에게 택시 타고 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고 보니까 내가 너 집도 모른다. 오늘 내가 데려다줄게. 타”라고 말했고 지동희는 모셔다 주겠다며 먼저 운전석에 올랐다.

그 모습에 최치열은 “은근 집 안 알려주려 그래. 신비주의야 뭐야”라고 투덜거렸다. 지동희는 남행선과 불편한 게 있냐는 최치열에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최치열은 “잘 지냈으면 좋겠어서. 네가 안 웃고 가만히 있으면 싸늘해 보이는 데가 있거든. 상대가 오해할 수 있으니 많이 웃어주라고”라고 말했고 지동희는 무표정으로 “네 알겠어요. 남 사장님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라고 물었다.

남행선을 생각하면 마음이 안정된다는 최치열에 지동희는 “그러고 보니 요새 그 여학생 꿈도 잘 안 꾸시나 봐요”라고 되물었다. 신기하게 그런 것 같다고 미소 짓는 최치열에 지동희는 함께 웃다 정색했다.

한편 ‘일타 스캔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