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노사, 취약층 나눔 기금 300억 마련
최희진 기자 2023. 2. 19. 21:51
취약계층에 에너지 생활비 지원
하나은행 노사가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300억원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 노사는 ‘사랑나눔활동’ 등을 통해 직원들이 모아온 기금에 은행이 추가로 기부금을 더해 총 300억원의 노사 공동 기금을 마련했다. 하나은행 노사는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에 취약한 차주(대출받은 사람) 등 금융취약계층 15만명을 선정해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7일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를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대출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하는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손님은 에너지 생활비와 이자 캐시백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이승열 은행장은 “노사가 화합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구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이 마련한 기금이 금융 취약계층에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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