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특권 뒤에 숨지 마라" vs 야 "헌법 부여, 당연한 권리"

안희재 기자 2023. 2. 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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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놓고 여야는 휴일에도 대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말라고 압박했지만, 민주당은 극악무도한 검찰에 맞설 당연한 권리라고 맞받았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휴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본인이 스스로 한 공약을 지켜서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마시길 바랍니다. 왜 판사 앞에서 정당하게 영장심사를 못 받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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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놓고 여야는 휴일에도 대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불체포 특권' 뒤에 숨지 말라고 압박했지만, 민주당은 극악무도한 검찰에 맞설 당연한 권리라고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휴일 기자 간담회를 자청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본인이 스스로 한 공약을 지켜서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마시길 바랍니다. 왜 판사 앞에서 정당하게 영장심사를 못 받는 것입니까.]

비 이재명계 의원들을 1대 1로 만나고, 초선 의원 워크숍을 찾아가 내부 결속을 다진 이 대표를 향해 표 단속 목적의 겁박을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양심과 소신은 내던지라는 겁박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불체포 특권은 형사권을 악용한 정치공작을 막기 위해 헌법이 부여한 권리"라고 맞섰습니다.

[김의겸/민주당 대변인 : 당사자가 포기하고 말고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아니, 윤석열 검찰 같은 극악무도한 검찰에 맞서라고 있는 겁니다.]

3월 임시국회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대표 방탄국회가 돼서는 안 된다며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3월 임시국회를 열지 말아야 한다고 했지만, 민주당은 민생 현안 논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수진/민주당 원내대변인 : 3월에 임시회를 열어서 지금 산적해 있는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 국회의 책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검찰이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는데 국회법상 임시회는 전체 국회의원의 4분의 1 동의만 있으면 개최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재성)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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