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다시 부르는 '메모리', 관객 심장박동 하나하나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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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메모리'가 돌아왔다.
2년전 '캣츠' 내한 공연에서 캣츠의 대표 넘버인 '메모리'를 불러 화제가 됐던 조아나 암필이 다시 내한해 무대에 오르고 있어서다.
조아나 암필은 "많은 나라를 다녀봤지만 한국은 훌륭한 뮤지컬을 선택하는 안목과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가지고 오는 수준급의 제작 실력을 갖춘 나라"라며 "한국 관객 또한 '캣츠'를 꾸준히 사랑해주고 공연장을 찾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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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첫 내한, 폭발적 가창력으로 눈도장
아시아계 출신으로 웨스트엔드 무대 누벼
"단 1명의 관객이라도 감동시키는 게 내 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역대급 ‘메모리’가 돌아왔다. 2년전 ‘캣츠’ 내한 공연에서 캣츠의 대표 넘버인 ‘메모리’를 불러 화제가 됐던 조아나 암필이 다시 내한해 무대에 오르고 있어서다. 당시 자그만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역대급 메모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랬던 그가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공연으로 지난 공연의 감동을 재현하고 있어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 ‘캣츠’를 공연하고 떠날 때 사람들이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지금은 한국 관객이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감정을 억누르고 있으니 나중에 다시 한국을 와야 한다고요. 그때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무대에서 ‘메모리’를 부를 때마다 그 뜻을 알 것 같아요.”
조아나 암필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유명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에게 발탁돼 ‘미스 사이공’의 킴 역으로 웨스트엔드에서 데뷔했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레미제라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유명 뮤지컬의 주연을 꿰차며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캣츠’는 2013년부터 출연하고 있는 조아나 암필의 대표작 중 하나. 17세 때 처음 ‘캣츠’를 본 뒤 꼭 출연하고 싶었던 꿈의 작품이었다. 물론 꿈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오디션에서 두 차례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그럼에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세 번째 오디션에서 작품의 핵심 캐릭터인 그리자벨라 역을 거머쥐었다. 그는 “너무 원했기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큰 작품”이라며 “그런 감사한 마음의 150%를 관객에 보여주기 위해 한시도 게을리하지 않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자벨라처럼 조아나 암필도 웨스트엔드 활동 초기 시련을 겪었다. 아시아계 출신이란 이유로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그리자벨라처럼 포기하지 않았다. 이제는 웨스트엔드를 대표하는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조아나 암필은 “공연은 인종, 정치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관객에게 제시하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며 “나 역시 배우로서 작품의 메시지로 단 한 명의 관객이라도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년 전 공연 당시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한국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장이 멈추지 않았던 한국에서 관객과 만나며 한국에 대한 사랑이 커지는 것을 느꼈다. 이번 공연에선 틈날 때마다 시내를 돌아다니며 한국을 만끽하고 있다. 조아나 암필은 “많은 나라를 다녀봤지만 한국은 훌륭한 뮤지컬을 선택하는 안목과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가지고 오는 수준급의 제작 실력을 갖춘 나라”라며 “한국 관객 또한 ‘캣츠’를 꾸준히 사랑해주고 공연장을 찾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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