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부 수석 조기숙 "이재명, 자진 출두하라" 왜?

원성윤 2023. 2. 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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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자진 출두를 권했다.

조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자발적으로 법원에 출두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정치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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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구속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자진 출두를 권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사진=뉴시스 ]

조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자발적으로 법원에 출두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정치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검찰이 자신있게 국회로 체포동의안을 보낸 이유는 부결이든, 가결이든 둘 다 좋은 꽃놀이패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그는 "(부결시킬 경우엔) 지난 대선에서 의원의 불체포특권을 공약한 민주당이 국민에게 명분 잃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검찰은 정치적 승리를 거두게 되고, 가결시키는 경우엔 국민들 입장에선 오죽하면 자당의 의원들마저 당대표를 포기했을까 하는 생각에 이 대표에 대한 유죄의심이 더 강해지고 검찰은 구속수사를 압박하면서 그동안 못찾았던 증거를 찾을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이 대표가 법원에 자진 출두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게되는 것이 "결과적으로 이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교수는 "검사가 무리한 영장청구를 했다면 영장은 기각될 것이고, 만일 구속된다 해도 구속적부심을 통해 다시 한번 석방될 기회가 있고 석방되면 민주당 내 리더십은 더욱 확고해질 거다"고 했다.

또 "사법시스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 당을 위해 희생한 이 대표는 순교자가 되어 윤석열 정부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 대표가 1심 재판까지 구속된다면, 민주당은 새로운 지도체제로 뭉쳐 총선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민주당은 총선에 이겨야 다음 대선 승리 가능성이 생기고, 다음 대선에 승리해야 이 대표가 재판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건 이미 밝힌 바 있다"고 전망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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