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둔 與 전당대회, 신경전 어디까지 치닫나… 金-安 '비방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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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2주 앞둔 19일 당권 주자 간 치열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는 20일과 22일 TV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처럼 선관위가 후보자 간 비방을 자제하도록 요청했으나 김기현·안철수 양 후보 간 신경전은 다음 달 8일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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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2주 앞둔 19일 당권 주자 간 치열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는 20일과 22일 TV토론회에 참석한다. 전당대회까지 합동연설회는 오는 21일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23일엔 강원권에서 열린다.
김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천 후보와 황 후보도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양상이다.
그러나 합동연설회와 TV토론 시작을 계기로 후보 간 비방전도 본격화돼 당 선관위가 공개 경고를 하는 등 혼탁 양상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지난 15일 첫 TV토론회에서 황 후보가 김 후보를 향해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시세차익' 의혹을 거론하며 "용기 있게 사퇴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여기에 김 후보와의 결선 투표 대결을 염두에 두고 있는 안 후보도 즉각 가세했다. 그는 TV토론 이튿날 합동연설회에서 "부동산 문제는 국민의 역린"이라며 "김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대장동 비리를 심판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김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식 DNA', '내부 총질' 등 강한 어조의 비판을 쏟아 냈다. 다만 김 후보는 정작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황 후보에 대해서는 강성 보수 표심을 의식한 듯 정면 대응을 자제하면서 '안철수 때리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결선투표 상황까지 갈 경우 황 후보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 후보는 양강 구도의 김·안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는 한편 황 후보를 향해서도 과거 부정선거 주장을 끄집어내 견제구를 던지는 등 4자 구도에서 존재감 드러내기에 주력하고 있다.
천 후보는 특히 첫 TV토론회에서 황 후보가 김 후보의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제대로 한 방을 날리신 분"이라고 치켜세우며 "'황천길(황교안·천하람) 매치'가 될 수도 있겠다"면서 존재감을 부각했다.
당 안팎에서는 당권 주자 간 이런 '4각 비방전'을 놓고 전대 혼탁 양상과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유흥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는 근거 없는 비방과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선관위가 후보자 간 비방을 자제하도록 요청했으나 김기현·안철수 양 후보 간 신경전은 다음 달 8일 전당대회가 가까워질수록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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