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Cars] 가성비 수입차 제타의 귀환 "싸다고 얕보지 마세요"

이상현 2023. 2. 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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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2000만원대 수입차' 열풍을 일으키며 2600여대의 사전 계약 물량이 완판됐던 폭스바겐 제타가 부분 변경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이달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왕복 약 60㎞ 구간을 폭스바겐 신형 제타와 함께했다.

폭스바겐 차량은 트렁크를 열 때 엠블럼을 누르면 열렸었는데 제타는 그렇지 않았다.

신형 제타에는 이전 모델의 1.4 TSI 엔진 대비 10마력 높아진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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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 부분 변경 모델
2000만원대 수입차 열풍 이끌며 완판
3500만원대로… 가격·편의사양 경쟁력
페달 민감도 높아 살짝만 밟아도 반응
국내 소비자 선호 통풍·열선시트 탑재
가속·감속 부드럽고 차선 유지도 "굿"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운전석.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1열.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2열. 이상현 기자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 트렁크. 이상현 기자

지난 2020년 '2000만원대 수입차' 열풍을 일으키며 2600여대의 사전 계약 물량이 완판됐던 폭스바겐 제타가 부분 변경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여전히 경쟁력 있는 가격에 다양한 편의·안전사양까지 갖추면서 '완전체'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이달 서울 여의도에서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왕복 약 60㎞ 구간을 폭스바겐 신형 제타와 함께했다.

차량에 운행하자마자 느낀점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민감도가 높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조금만 밟아도 속도가 붙었고, 브레이크 역시 조금만 밟아도 즉각 제동되는 느낌이었다.

디자인은 폭스바겐 차량의 패밀리 룩을 그대로 옮겨와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됐다. 남성을 비롯해 여성에게도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차 구간에서는 오토스탑 기능이 작동해 엔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다. 이 외에도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통풍이나 열선시트 옵션도 탑재돼 있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구간 운행을 마치고 2열에 앉아봤다. 2열의 경우 동급의 다른 브랜드 차량과 크게 다른점은 찾을 수 없었다. 운전석 의자를 운전했던 상태 그대로 두고 뒷좌석에 오니 무릎 공간이 주먹 하나 반개 정도 나왔다.

단점도 있었다. 시승한 차량은 누적 거리 5000㎞도 안되는 신차였지만 벌써부터 1열에 주름이 보였다. 과거 시승했던 폭스바겐의 다른 차량도 이런 현상이 보였던 것으로 보아 브랜드 공통의 현상이라고 생각됐다.

폭스바겐 차량은 트렁크를 열 때 엠블럼을 누르면 열렸었는데 제타는 그렇지 않았다. 별도의 트렁크 열림 버튼이 따로 존재했다. 트렁크 공간 역시 동급 다른 차량과 비교해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도시고속도로 구간에서 시속 80㎞ 이상으로 달려봤다.

먼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활용해봤는데, 앞 차량이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가속과 감속이 부드러웠고 차선 유지기능 또한 잘 작동한다. 가끔 일부 차량의 경우 급하게 끼어드는 상황에서 차량이 급하게 속도를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제타는 그런 현상이 관측되지 않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시속 10㎞ 단위로 조절이 가능해 빠르게 원하는 속도를 맞출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휘발유 차량이다보니 고속에서도 엔진 소음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신형 제타에는 이전 모델의 1.4 TSI 엔진 대비 10마력 높아진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5.5㎏.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복잡한 시내에서는 주변 차량이나 차량 사이를 지나가는 오토바이로 인해 센서가 경고를 내는 경우도 나왔다. 센서가 민감한 것을 싫어하시는 소비자라면 단점으로 보였다.

시승한 차량은 신형 제타 1.5TSI 프레스티지 모델로 색상은 오릭스 화이트 메탈릭이다. 판매가격은 개소세 3.5%를 반영한 부가세 포함 3586만3000원이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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