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스코다 전기차 제쳤다 현대차 아이오닉5 1위 등극
캐나다선 '올해 유틸리티차'
지난해 '세계 올해의 자동차'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세계 주요 자동차 관련 상을 휩쓸었던 현대자동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이번엔 유럽 유력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벤츠·스코다 등을 앞질렀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5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워트레인·주행 성능·연결성·친환경성 등 7개 항목으로 진행된 비교평가에서 아이오닉5는 570점을 받아 스코다 엔야크 RS(568점)를 제쳤다. 스코다 엔야크는 아우토 빌트가 준중형 부문의 '2022 최고의 수입차'로 선정했을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차량이다. 아이오닉5는 벤츠 EQB와 MG 마블R을 각각 19점, 40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아이오닉5는 실내공간·다용도성·전방위시계 등을 평가하는 보디 항목에서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96점)를 받았다. 또 전기차 핵심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최고점(95점)을 받았다. 그 밖에 환경기술·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부문에서 스코다 엔야크 RS와 함께 최상위 점수(72점)를 기록했다.
아이오닉5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도 선정되며 겹경사를 누렸다. 아이오닉5는 기아 텔루라이드와 미쓰비시 아웃랜더와 경쟁 끝에 수상 리스트를 한 줄 더 늘렸다.
아이오닉5는 지난해 '2022 월드카 어워즈' 선정 '세계 올해의 자동차',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선정 '올해의 SUV' 등의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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