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지로’가 편의점에 떴다...세븐일레븐 맛집순례 시작
19일 세븐일레븐이 ‘을지로촙촙면’과 ‘을지로촙촙소고기볶음밥’ 등 2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촙촙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베트남요리 전문점으로, 동남아 휴양지에 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맛집이다. 을지로촙촙면은 촙촙의 시그니처 메뉴로, 칠리와 땅콩 소스가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 베트남식 비빔면이다. 소고기 볶음밥은 굴소스를 베이스로 한 상품이다.
이번 을지로촙촙 RMR(레스토랑간편식) 2종은 지난해 여름부터 기획해 약 10개월 동안 개발과정을 거쳤다. 실제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맛을 최대한 근접하게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뒀고, 매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패키지 디자인에도 힘썼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맛집 메뉴를 모티브로 한 RMR이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점에서 을지로 맛집 메뉴를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을지로는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이 즐비해 ‘힙지로’라는 별칭으로 몇년 째 불리고 있어 자연히 주목해야 하는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간편식사류의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했고, 우동과 생라면 등 조리면이 100%, 간편국·스프는 120% 신장했다.
이근희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RMR상품이 MZ세대가 열광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세븐일레븐에서 을지로의 숨은 맛집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을지로촙촙 상품 2종을 내놨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이 MZ세대 놀이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국 유명 맛집과 연계한 다양한 트렌디 상품 기획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도다리 참치 무서워서 누가 먹겠나”…횟집들 난리난 이유 - 매일경제
- “여보, 이제 문닫을까”…동네 사장님 이자·근로법 부담에 ‘울상’ - 매일경제
- “군대도 대신 가줄 수 있어”...미국 중국이 경쟁붙은 이 친구는 [더테크웨이브] - 매일경제
- 식당서 ‘소주 6000원’ 보려나…“삼겹살 회식도 부담되겠네” - 매일경제
- 독해진 한국차, 벤츠 또 잡고 1위…그것도 독일에서? [왜몰랐을카] - 매일경제
- “청약통장 굳이 필요해?”…해지한 사람 속출, 반년새 5조 이탈 - 매일경제
- “미치게 뛴 이 종목, 이것 때문이라고?”…증시 달군 챗GPT - 매일경제
- “이사람 인간 맞아? 수상한데”...인공지능과 바둑 15전14승 - 매일경제
- 창문 없는 비행기 좌석, 이런건 왜 있는거지? - 매일경제
- 김연경의 은퇴 시사…언젠가 맞닥뜨려야 하는 배구여제와 이별, 과연 올 시즌이 그 끝일까 - MK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