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소를 도축하려 하다니…인도서 자경단이 2명 불태워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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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누 지역에서 무슬림 남성 2명이 '소 자경단'의 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자경단원들은 무슬림 남성들이 소를 몰래 반출해 도축하려 해 '응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토착 부족민 2명이 소를 도축해 밀매했다는 이유로 다른 남성 수십 명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한 끝에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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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또 '소 도축'과 관련한 시비가 발생해, '소 자경단'이 2명을 불태워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NDTV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밤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누 지역에서 무슬림 남성 2명이 '소 자경단'의 공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자경단원 4∼5명은 무슬림 남성들을 납치해 폭행했고 공격당한 남성들은 16일 오전, 차 안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자경단원들은 무슬림 남성들이 소를 몰래 반출해 도축하려 해 '응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인구 가운데 80%가량을 차지하는 힌두교도들은 암소를 어머니 같은 존재라고 여기며 신성시합니다.
특히 2014년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출범한 후 극단적으로 소를 보호하는 움직임이 강해졌습니다.
하리아나주, 델리주, 우타르프라데시주, 라자스탄주 등 북부와 서부의 일부 주들은 소의 도축을 완전히 금지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소를 주 경계 밖으로 옮기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일부 보수 힌두교도들은 소 도축을 감시한다며 소 자경단을 결성해 각종 폭력을 일삼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토착 부족민 2명이 소를 도축해 밀매했다는 이유로 다른 남성 수십 명으로부터 집단 폭행당한 끝에 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hyun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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