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 MS가 본 K-스타트업…"기술력, 실리콘밸리의 74%"

전병남 기자 2023. 2. 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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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해외 진출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응답 기업의 57%는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기술실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현지 시장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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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해외 진출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8일까지 '포천 글로벌 500'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인텔 등 10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실리콘밸리의 기술 경쟁력 수준을 10점 만점으로 볼 때 한국 스타트업은 7.4점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응답 기업의 55%는 한국 스타트업의 강점으로 혁신기술 경쟁력을 꼽았습니다.


다만 글로벌 진출 준비도는 6.1점, 비즈니스 모델 차별성은 6.4점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응답 기업 10곳 중 9곳(91%)은 경기 둔화에도 향후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곳 중 1곳(35%)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 기업의 57%는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기술실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현지 시장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84%가 공동 기술실증 사업을 꼽았습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서는 공동 기술실증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며 "국내 스타트업과 포천 500 기업 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하며 사업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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