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북한 ICBM "추가 도발 하겠다는 것…7차 핵 실험, 게임 체인저 될 것"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2023. 2. 19.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추가 도발을 하겠다는 의향을 분명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지 시간 18일 뮌헨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한 패널 토론에 참석해 "북한은 약 50일 만에 ICBM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 실험을 재개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추가 도발을 하겠다는 의향을 분명히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현지 시간 18일 뮌헨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지역에 관한 패널 토론에 참석해 "북한은 약 50일 만에 ICBM으로 보이는 탄도미사일 실험을 재개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진 장관은 "북한은 언제라도 7차 핵 실험을 감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북한의 전술핵미사일 개발·배치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5시 2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오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는 ICBM '화성-15형' 기습 발사 훈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진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공격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유럽 내 전쟁에 집중되면서 김정은 정권은 ICBM을 포함한 미사일 도발 등 더욱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이 전후 세계 질서의 기초를 흔들었고 이런 '규칙 기반 질서'에 대한 도전이 유럽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도 나타난다고도 짚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팬데믹, 글로벌 기술 경쟁 및 공급망 교란에 더해 우크라이나 위기의 영향은 한반도·타이완해협·남중국해의 안보 긴장도 고조시켜 인태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협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인도태평양과 유럽 안보가 연결돼 있음을 언급한 겁니다.

박 장관은 중국의 경이로운 경제성장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국제적 경쟁 와중에 에너지원과 전략적 원자재가 무기화되면서 인도태평양의 지속적 번영에 대한 전망도 도전받고 있다"고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역내 유사 입장국들과 연대·협력 증진을 통해 이런 도전에 대응하고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hyunsi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