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찾은 외래환자, 평균 16분 기다리고 9분 진료 받아

이종현 기자 2023. 2. 19.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한 평균 대기 시간이 16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의 평균 진료 시간은 8.9분이었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평균 대기 시간은 16분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외래 진료 시간은 8.9분으로 대기 시간의 절반 수준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진료실 앞 대기석에서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조선DB

지난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한 평균 대기 시간이 16분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의 평균 진료 시간은 8.9분이었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의료서비스 경험조사는 국내 의료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2017년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년 동안 병·의원 외래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15세 이상 국민 1만64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평균 대기 시간은 16분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외래 진료 시간은 8.9분으로 대기 시간의 절반 수준이었다. 대기 시간은 당일 진료는 접수 후부터, 예약 진료는 예약했던 시간으로부터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따져본 것이다. 진료 시간의 경우 1~5분이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9.2%로 절반에 달했다.

외래 이용률은 55.1%로 나타났다. 입원 비율은 1.5%였다. 교육 수준이나 가구 소득이 낮을수록 의료서비스 이용률은 높았다. 가구소득이 낮은 1분위 집단의 외래 이용률은 65.1%, 입원 비율은 2.5%였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 학력의 외래 이용률은 86.9%, 입원 비율은 5.2%였다.

입원 환자의 평균 입원 일수는 7.2일이었고, 코로나19 치료 목적 환자의 입원 일수는 8.8일로 평균보다 길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외래 진료나 치료 결과에 만족했다는 응답자가 91.%, 입원에 대한 만족도는 93.1%였다. 국내 보건의료제도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70.3%, 만족한다는 응답은 72.6%였다.

보건의료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밝힌 건 48.7%였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주로 의료취약계층 지원 강화, 의료취약지역 지원 강화, 공공의료 기관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