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없어서"…포천병원 재활의학과 다음달 진료 중단
지역 장애인·노약자 의료서비스 불편 우려
(포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 재활의학과가 다음 달부터 진료를 중단할 예정이어서 지역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걱정이 크다.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19/yonhap/20230219071113895oykl.jpg)
19일 경기도 의료원 포천병원과 포천 나눔의 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지역 장애인 단체에 따르면 포천병원 재활의학과는 이번 달까지만 운영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를 중단한다.
재활의학과에서 홀로 환자를 돌봐왔던 의사가 개인 사정으로 병원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 의료원 측이 후임 의사를 확보하지 못해 진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 측은 후임 의사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의료원 관계자는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와 협의해 채용공고를 할 예정이며, 채용이 잘 안 될 경우에는 다른 기관에 파견을 요청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천병원 재활의학과 진료가 중단됨에 따라 이 지역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포천 나눔의집 관계자는 "몇몇 사설 병원에 재활의학과가 있긴 하지만 실제 소외계층 노인, 중증 장애인이 의지할 곳은 포천병원 재활의학과가 유일하다"며 "진료가 중단되면 치료를 위해 최소한 의정부까지, 보통은 서울까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하철이 없고, 저상버스 운영도 열악한 포천 지역에서 뇌 병변 등 중증 장애인이 서울까지 나가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장애인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병원장과 담당 과장 등 의사 개인의 희생만으로는 재활의학과 유지가 힘들다"며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의 추가 지원이 있어야 이동권이 열악한 포천 지역 환자들도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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