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야 해 말아야 해?"…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갈팡질팡'

신유진 기자 2023. 2. 1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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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5로 지난주(66.0)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나온 1월 첫째주부터 5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다 지난주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 매매수급지수 서울은 72.1에서 72.8로 올라 한 주 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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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둘째주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66.5로 전주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노·도·강은 8주 연속 매수심리가 회복됐다.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면서 매수심리가 소폭 상승한 모양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6.5로 지난주(66.0)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한 것으로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나온 1월 첫째주부터 5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다 지난주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일주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다만 기준선 100에 한참 못 미치는 60선에 머물고 있어 여전히 매수세가 약한 모습이다.

시장엔 규제완화 이후 분위기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둔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여기에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대하는 매수자와 낮은 가격에 팔고 싶지 않은 매도자 간 줄다리기도 길어지는 모습이다.

5개 권역을 세분화한 결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이 회복세다. 동북권은 지난주 69.6에서 이번 주 70.7로 올랐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8주 만에 70선을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셋째 주 62.2를 기록한 후 8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주 70.7로 하락했던 동남권(강남3구 등)도 이번 주 70.9로 소폭 상승했다. 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역시 61.1에서 61.7로 올랐다. 반면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구 등)은 지난주 60선이 무너진 후 이번 주에도 추가로 하락해 59.6에서 59.5로 나타났다.

경기는 67.7에서 69.5로, 인천은 68.2에서 68.8로 각각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67.2에서 68.5로 상승했다. 전국은 72.1에서 72.8로 올랐으며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76.7에서 76.9로 회복됐다.

전세수급지수는 서울은 60.5→60.9로 올랐다. 다만 지방은 77.4→76.7로 떨어지면서 전국 지수도 70.5→70.4로 소폭 하락했다. 전세 매매수급지수 서울은 72.1에서 72.8로 올라 한 주 만에 반등했다. 수도권(67.2→68.5), 지방(76.7→76.9)도 상승했다. 반면 5대 광역시는 71.0→70.9로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 1·3대책에 이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1기 신도시 특별법 발표가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량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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