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형 “3년간 배 타며 이천수 축구 지원, 심장같은 존재”(살림남2)[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천수가 친형의 말을 무조건 따르는 이유를 공개했다.
2월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의 친형이 출연했다.
심하은은 중이도염, 외이도염, 후두염 등으로 앓고 있는 세 아이를 데리고 혼자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갔다. 그 사이 이천수의 집에는 이천수의 아버지와 형이 도착했고 두 사람은 육아 때문에 바쁜 심하은을 대신해 어질러진 집을 정리했다.
제주도에서 돌아온 후 아버지와 형이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한 이천수는 집에 도착한 심하은에게 “왜 아빠 없을 때 아파? 아니 왜 너랑만 있으면 애들이 아프냐”라고 시비를 걸었다. 이천수는 형이 눈치를 주자 말을 멈췄다.
이천수 첫째 달 이주은은 유독 큰아빠를 따랐다. 심하은은 “임신 때도 그랬고 주은이 낳고 3개월 만에 워킹맘이 됐는데 아주버님이 항상 도와줬다”라며 이주은이 종종 큰아빠 집에서 자고 오겠다고 할 정도였다. 이천수 형은 “그때 당시 제수씨는 낯선 인천에 본인 혼자이지 않나. 저 나름대로 짠했던 것 같다”라고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심하은이 이주은의 기저귀조차 갈아 본 적 없던 남편에게 불만을 표현하자, 이천수는 “나는 돈 벌었잖아. 기저귀는 그냥 나오냐”라고 반박했다. 이천수 아버지는 “옆에 공동묘지 가 봐라. 핑계 없는 무덤 있냐”라고 며느리를 감쌌고, 이천수 형은 “너 거기 가 있는 동안 얼마나 고생했겠어”라고 거들었다.
이천수 아버지가 며느리를 위해 밥을 준비하는 동안 형은 동생에게 함께 쓰레기를 버리러 가자고 말했다. 분리수거장에 도착한 형은 이천수에게 분리수거 방법을 설명해주며 “제수씨한테 말투 좀 고치고 애들 볼 때 도와주고 그런 것만 해줘도 덜 서운해한다. 돈만 버는 게 다가 아니다. 제수씨 옆에서 하면 네가 멋쩍잖아.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자는 핑계로 얘기 좀 하고 싶어서 나온 거다”라고 동생에게 조언을 했다.
이천수는 아버지가 만든 등갈비 묵은지 김치찜으로 오랜만에 형과 식사를 했다. 어릴 때는 축구를 하느라 함께하지 못했고, 이천수가 사춘기 때는 형이 고등학교 졸업 후 돈을 벌기 위해 배를 타느라 시간이 없었다.
이천수는 “고등학교 시절이 제일 중요했는데 아빠도 회사가 문제가 생겨서 수입이 없고 엄마도 일을 했지만 운동하는데 돈이 들었다. 형이 배를 타면서 그 돈으로 제가 합숙비를 내고 축구화를 사고 축구를 했다. 형만 보면 좀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추운 겨울에 힘겹게 돈을 벌러 나가는 형의 모습을 떠올리며 안쓰러워 했다. 군대 가기 전 3년간 배를 탄 형은 “당시 제 친구들이 일반 회사원 월급이 70만 원. 저는 150만 원을 받았다. 거기에서 100만 원가량 동생한테 들어간 걸로 알고 있다. 나머지는 생활비에 일조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천수는 “형은 근데 ‘내가 번 돈으로 네가 운동해서 성공한 거야’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따. 물어보지 않으면 누구한테 대답을 안 하고 그런 점들이 더 미안했다”라며 “뭘 해줘도 아깝지 않은 형이다. 형까지 저렇게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절대로 지지 않으려고 내 몸을 깎아 가면서까지 축구라는 단어에 1등이 되려고 진짜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라고 고백했다.
반면 이천수 형은 뚜렷한 꿈이 있었던 동생을 대견해 했다. 형은 “자기 꿈을 좇던 작은 아이가 어느새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 23명에 들어가는 순간 어릴 때 일했던 것을 다 보상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표현은 못 했지만 늘 자랑스럽고 소중한 존재다. 저에게는 심장 같은 존재다”라고 동생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는 형에게 준비한 옷 선물을 건넸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천수는 “이제는 형이 더 빛났으면 좋겠다. 형이 더 잘 돼서 이천수의 형이 아니라 이천석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형을 응원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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