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추가 시간 극장골' 아스널, 빌라 원정 4-2 짜릿한 역전승. 선두 재탈환

박문수 2023. 2. 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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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이었다.

애스틴 빌라와의 원정 맞대결에 나선 아스널이 후반 추가 시간 결승포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18일 오후(한국시각)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결승포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조르지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후 마르티네스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며 아스널이 3-2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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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턴 빌라 원정길 오른 아스널
▲ '극장골 승부' 아스널, 빌라 원정에서 4-2 짜릿한 역전승 거둬
▲ 3경기 연속 승수 쌓기 실패했던 아스널,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 넣는 저력으로 승점 3점 획득 그리고 선두 등극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극장골이었다. 짜릿한 역전 드라마였다. 주인공은 아스널이었다.

애스틴 빌라와의 원정 맞대결에 나선 아스널이 후반 추가 시간 결승포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18일 오후(한국시각)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결승포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했던 아스널. 주중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덜미를 잡히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이번 빌라전에서도 쉽지 않았다. 선제 실점을 내줬고, 동점골 이후 다시 한 번 상대에 리드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위기의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넣었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사카와 은케티아 그리고 트로사르가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외데고르와 조르지뉴 그리고 샤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화이트와 살리바 그리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진첸코가, 램스데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빌라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왓킨스와 부엔디아가 투톱으로 나서면서 쿠티뉴와 카마라 그리고 루이스와 맥 긴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에는 캐시와 콘사 그리고 밍스와 모레노가,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 득점은 빌라의 몫이었다. 전반 5분 캐시의 패스를 받은 왓킨스가 왼발로 포문을 열었다. 캐시의 정확한 패스 그리고 순간적인 왓킨스의 돌파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아스널이 라인을 올리면서 뒷공간이 생긴 것도 왓킨스에게는 행운이었다.

반격에 나선 아스널은 전반 16분 사카의 동점골로 균형의 추를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밍스가 헤더로 처리했고, 세컨 볼 상황에서 사카가 곧바로 강력한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 빌라의 쿠티뉴가 2-1을 만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받은 쿠티뉴가 한 번의 트래핑에 이은 마무리로 빌라의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 예상대로 아스널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8분에는 사카의 오른발 슈팅이 후반 11분에는 은케티아가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두드린 결과 후반 16분 진첸코가 2-2를 만들었다. 순간적으로 빌라 수비진이 한쪽으로 쏠리자 외데고르 패스를 받은 진첸코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에 성공한 아스널은 후반 18분 은케티아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32분에도 외데고르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후방에서 은케티아가 압박 후 내준 패스를 문전에 있던 외데고르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천금 같은 기회였기에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후 아스널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빌라의 빠른 역습에 위기를 맞이했다. 램스데일 골키퍼 선방에 힘입어 최악은 피했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후반 추가 시간 아스널의 극적인 결승포가 터졌다. 조르지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후 마르티네스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며 아스널이 3-2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 시간 막판에는 마르티넬리가 역습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가동하며 4-2를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빌라 선수진이 모두 올라간 사이, 마르티넬리가 빠른 발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아스널의 4-2 승리로 끝났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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