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내 부진 나도 동의한다, 다시 해낼 것”

김재민 2023. 2. 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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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현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현재까지 이어진 부진과 월드컵 등 여러 주제에 대해 답했다.

손흥민은 "솔직히 월드컵에 100% 핏은 아니었다. 회복할 시간이 더 있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위해.. 왜냐하면 나는 지난 5년간 팀의 주장이었고 선수들과 모든 예선을 함께 했다. 기회를 놓친다면 내게는 악몽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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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현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현재까지 이어진 부진과 월드컵 등 여러 주제에 대해 답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이지만 리그 21경기(선발 20회) 4골 3도움은 손흥민답지 않은 기록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에 대해 "탓하지는 않는다. 단지 좌절스러웠다. 그러지 않았다면 미쳐버렸을 것이다. 솔직히 내가 팀을 도울 기회는 있겠지만 지난 시즌만큼 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어렵다. 항상 경기를 다시 보고 발전하고 더 잘하려고 한다"며 "지금껏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았던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때때로 안 좋은 시간이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은 긍정적으로 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팬들이 내게 더 많은 걸 바란다는 걸 알고 있다. 나도 그렇다. 그들이 나를 비판하면 100% 동의하고 팀과 팬에 미안함을 느낀다. 내가 수년간 해낸 것들이 있기에 기대치는 높았다. 다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상태로 나섰던 카타르 월드컵도 되돌아봤다. 손흥민은 "솔직히 월드컵에 100% 핏은 아니었다. 회복할 시간이 더 있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위해.. 왜냐하면 나는 지난 5년간 팀의 주장이었고 선수들과 모든 예선을 함께 했다. 기회를 놓친다면 내게는 악몽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득점왕' 손흥민의 부진은 곧 팀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리그 23경기 12승 3무 8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5위다.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2점 차로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위치이지만, 시즌 초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무난하게 성공할 거로 예상됐던 토트넘이기에 현재 위치는 기대 이하다.

손흥민은 "우리는 믿어야 한다. 이전에도 해냈다. 더 좋은 순위에서 인터뷰를 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감독님은 개인 사정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우리는 그에게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며 "콘테 감독님이 내게 모든 것을 다해줬기에 죄송하다. 나도 그에게 최대한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다. 항상 그에게 최고를 보여주고 싶다. 우리는 좋은 선수단을 보유했고 어려운 시기에 함께 뭉치고 단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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