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낙하 시점 日 NHK 카메라에 잡힌 불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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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오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 낙하 시점에 불덩어리 같은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NHK는 북한의 미사일이 낙하 추정 시점 즈음 홋카이도 하코다테 방송국 옥상에 설치한 자사 카메라에 불덩어리 같은 것이 떨어지는 영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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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코다테 옥상에 설치한 카메라
낙하 시점인 오후 6시27분 45초
오쿠지리 상공도 한 순간 밝아져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북한이 18일 오후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 낙하 시점에 불덩어리 같은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NHK는 북한의 미사일이 낙하 추정 시점 즈음 홋카이도 하코다테 방송국 옥상에 설치한 자사 카메라에 불덩어리 같은 것이 떨어지는 영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엔 오후 6시27분 45초에 하코다테산 우측, 서쪽 하늘에 불덩어리 같은 것이 낙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오쿠지리섬에 설치한 카메라에서도 같은 시각 남서 방향 상공이 한 순간 밝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NHK는 다만 카메라에 찍힌 불덩어리가 북한이 쏜 미사일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후 5시21분께 평양 인근에서 ICBM급 추정 탄도미사일을 발사, 66분 간 비행한 뒤 오후 6시27분께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약 200㎞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ICBM급, 또 일본 EEZ 내 낙하는 지난해 11월18일 이후 석 달 만이다.
비행거리는 900㎞, 최고고도는 5700㎞ 정도로 파악했다. 발사 각도를 높이고 급속도로 낙하하게 하는 '로프티드 궤도'로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7형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긴급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제사회 전체에 도발을 확대하는 폭거"라고 비난하면서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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