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인데...베네치아, 가뭄으로 수로 말라 곤돌라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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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마이너스(-) 60㎝까지 떨어졌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전날에는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5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네치아는 2008년 2월 조수 수위가 최저 -83㎝까지 내려가 수로가 텅 비는 최악의 '아쿠아 바사'(Aqua bassa·조수 수위가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는 것)를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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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마이너스(-) 60㎝까지 떨어졌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전날에는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5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수 수위가 낮아진 것은 최근 계속된 가뭄과 썰물 때문이다. 일부 수로는 물이 거의 다 빠져 배가 지나다닐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진을 보면 한 수로는 진흙 바닥을 드러냈고 수로 바닥에 배가 놓여 있다. 평소 관광객을 실어나르던 베네치아의 명물 곤돌라도 영업을 중단한 채 수로 한쪽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응급 환자 또는 화재 등이 발생하더라도 수로를 통한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조수 저하 현상은 베네치아에서 매년 1∼2월 반복되는 문제지만 올해에는 이러한 현상이 예년보다 더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가 오는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베네치아는 2008년 2월 조수 수위가 최저 -83㎝까지 내려가 수로가 텅 비는 최악의 ‘아쿠아 바사’(Aqua bassa·조수 수위가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는 것)를 겪은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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