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발생 296시간 만의 기적···“3명 구조”

윤기은 기자 2023. 2. 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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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 안타키아 건물 잔해 사이에서 생존자가 구조되고 있다. 아나돌루통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강진 발생 13일째인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지진 발생 296시간 만에 건물 잔해 사이에서 부부사이인 남성과 여성 각각 한명, 이들의 자녀인 12세 어린이 한명 등 세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3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NTV 방송은 이들 3명 중 1명이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구조대는 전날에도 안타키아에서 14세 소년을 포함한 생존자 3명을 잔해 속에서 구해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3만90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는 등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낸 자연재해로 꼽힌다.

시리아 측 사상자 집계를 포함하면 양국 전체 사망자 수는 확인된 것만 4만5000여명에 이른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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