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탄도미사일, 이미 추락한 것으로 추정"(상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2022년은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우리 국가의 위용과 절대적인 힘이 만천하에 과시된 위대한 승리의 해＂라면서 올해 '군사부문'의 성과를 부각했다. 특히 지난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 성공의 의미를 크게 강조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8일 오후 5시21분쯤 북한 서쪽 해안에서 최소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앞서 방위성은 이 탄도미사일이 오후 6시27분쯤 홋카이도 와타시마 오시마섬 서쪽 약 200㎞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노 도시로 방위성 부대신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며 "국민의 생명,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보 수집, 분석 및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에서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 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멤버로 하는 긴급참집팀을 소집해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 등을 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과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을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방위성 등에 따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 한 해 동안 탄도미사일 등의 발사를 역대 최다인 37차례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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