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모인 영한상들 [인사이드 아웃]
4월엔 일본 요코하마 시티포럼
젊은 한상(韓商)들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모여 네크워킹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울산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이후 아시아지역 한상을 중심으로 캄보디아에 모인 것이다.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아세안포럼이 지난 13~15일 캄보디아 프놈펜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15개국 60여명의 한상들이 참여했다. 박정욱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 이용만 캄보디아 코참 회장, 문병수 캄보디아 민주평통 회장 등도 포럼에 참석해 한상들을 격려했다.
아세안포럼에는 최분도 베트남 PTV그룹 회장과 이주한 인도네시아 로얄수마트라그룹 대표 등 전임 YBLN 회장들과 최상민 현 회장 등도 참석했다. 특히 최 회장은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비행기를 세번 갈아타고 이번 포럼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작년 세계한상대회 이후 다시 회원들을 만나게돼 기쁘다”며 “포럼에서 배움과 네트워크를 얻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이틀째인 14일에는 △플랫폼경제 △리더의 품격과 자격 △인생극장 마아웨이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조별 토론도 열렸다.
YBLN 아세안포럼은 2020년 라오스 이후 3년만이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포럼을 개최하지 못했다.
캄보디아 한상인 송종원 아세안포럼 준비위원장은 “팬데믹을 이겨내고, 60여명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모임 자체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이웃나라인 베트남에서는 두명의 코참(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왔다. 최분도 베트남 중남부 코참 회장과 홍선 북부 코참 회장이다.
YBLN은 아세안포럼에 이어 오는 4월엔 일본 요코하마에서 시티포럼을 개최한다. YBLN은 2010년부터 매년 시티포럼을 개최해오고 있다. 매년 10월 세계한상대회가 열리기 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그간 시티포럼이 열린 곳은 LA를 비롯해 상파울루, 도쿄, 자카르타, 베이징, 프랑크푸르트, 시드니, 뉴욕, 하노이, 도미니카, 제주도 등이다.
YBLN은 2008년 세계한상대회에서 결성된 젊은 한상 네트워크로, 36개국에서 약 240명의 사업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제21차 세계한상대회는 매일경제신문·MBN, 재외동포재단,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10월 11~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사상 첫 해외 개최이며, VC(벤처캐피탈)포럼과 스타트업피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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