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긴급생계비 대출 15.9% 금리 과도…3.5% 이하로 낮추라"

박경준 2023. 2. 18.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다음 달 정부가 출시할 예정인 긴급 생계비 대출과 관련, 금리가 과도하게 높다며 큰 폭으로 낮출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100만 원이 긴급히 필요한 국민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는 정책 상품에 15.9%라는 고금리를 붙이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또 "생계를 위한 대출이 꼭 필요한 국민에게 사채놀음을 하고 '긴급 생계비 대출'이라고 생색내기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고리대금업체 영업사원 1호' 같다"
대출 가뭄에 저신용자 막막…소액 생계비 대출 논의(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다음 달 정부가 출시할 예정인 긴급 생계비 대출과 관련, 금리가 과도하게 높다며 큰 폭으로 낮출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100만 원이 긴급히 필요한 국민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는 정책 상품에 15.9%라는 고금리를 붙이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준비 중인 긴급 생계비 대출 방안을 보면 최초 대출금리는 15.9%이고, 6개월간 성실히 상환하면 12.9%로 금리가 낮아진다.

1년간 성실히 상환하면 9.9%로 금리가 더 낮아지고, 금융교육을 들으면 최저 9.4%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소액의 급전을 구하지 못한 서민은 그만큼 생계가 절박하다는 의미"라며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저소득·저신용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기엔 이자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생계를 위한 대출이 꼭 필요한 국민에게 사채놀음을 하고 '긴급 생계비 대출'이라고 생색내기 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월부터 정책이 시작되는 만큼 아직 검토할 시간이 있다"며 "긴급 생계비 대출 이자를 햇살론 유스 수준인 3.5% 이하로 인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지만, 생계가 어려운 국민을 대상으로 고금리를 받는 모습은 '고리대금업체 영업사원 1호' 같다"며 "'나라가 사채업자냐'라는 비판을 받아서야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kj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