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스값 우크라전 전보다 싸졌다

김광태 2023. 2.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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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약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보다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1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발 천연가스 수출량을 대폭 줄인 탓에 한동안 에너지난이 극심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회복"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각국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체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 것도 에너지 가격 회복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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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약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보다 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17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발 천연가스 수출량을 대폭 줄인 탓에 한동안 에너지난이 극심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회복"이라고 평가했다.

국제 원자재 시장분석기업 독립상품정보서비스(ICIS)에 따르면 독일의 벤치마크 도매 가스 가격은 이날 약 5% 하락해 메가와트시(㎿h)당 49유로(약 6만8000원)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8월 최고가였던 320유로(약 44만5000원)에 비해 84% 저렴해진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이 낮아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유난히 따뜻한 겨울 날씨가 꼽힌다. 평년보다 겨울 날씨가 온화해 유럽 전역에서 난방 등 필요성이 적어졌고 에너지난도 피해갔다는 설명이다.

유럽 각국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대체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 것도 에너지 가격 회복에 기여했다. 유럽은 그간 노르웨이 등과 협력해 천연가스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조속히 건설하는 등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려고 힘써왔다.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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