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무리뉴, 월드컵 우승 GK 놓고 대격돌

이성필 기자 2023. 2. 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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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집중해서 봤던 모양이다.

이탈리아 신문 '칼치오 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애스턴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역시 관심을 두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흥미로운 영입 전쟁이 펼쳐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마르티네스를 원한다. 요리스는 올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전 골키퍼로 활용하겠다는 토트넘의 의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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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사진 위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와 조제 무리뉴의 AS로마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
▲ 리오넬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사진 위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와 조제 무리뉴의 AS로마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집중해서 봤던 모양이다.

이탈리아 신문 '칼치오 메르카토'는 18일(한국시간)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애스턴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역시 관심을 두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흥미로운 영입 전쟁이 펼쳐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많은 팀을 오갔다. 아르헨티나 명문 인디펜디엔테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뒤 리그 투(4부리그) 옥스포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이후 아스널로 복귀해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웬즈데이로 또 임대를 떠났다. 같은 챔피언십 로더햄에서도 뛰었다.

울버햄턴이 챔피언십에 있던 2015-16 시즌에도 임대로 골문을 지켰다. 아스널에서 주전이 보장되지 않으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로 떠났다가 복귀 후 과거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뛰었던 팀으로 잘 알려진 레딩으로 또 임대를 갔다.

결국 아스널과 2020년 여름에 인연을 끊고 애스턴 빌라로 완전히 이적했고 주전 수문장으로 우뚝 섰다. 96경기 중 31경기를 무실점해냈다. 동시에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도 자리 잡았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아스널에서 임대를 전전했던 스토리를 눈여겨 봤던 팀은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다. 그렇지 않아도 위고 요리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다음 시즌이면 계약 마지막 해라 어떤 방식으로든 보강이 필요하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있기는 하지만, 불만족스럽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매체는 '토트넘은 마르티네스를 원한다. 요리스는 올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전 골키퍼로 활용하겠다는 토트넘의 의지를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미 토트넘이 모로코의 수문장으로 월드컵 4강을 이끈 야신 부누(세비야)에게도 추파를 던졌다는 것이다. 저인망식 선수 관심으로 누구든 걸려서 합의되면 영입하겠다는 것처럼 느껴지는 영입전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유벤투스가 마르티네스를 찍은 상황에서 무리뉴도 30대 중반을 넘긴 후이 파트리치오를 대신할 자원을 찾는 중 마르티네스가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유벤투스는 회계 장부 조작에 따른 승점 차감으로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이 멀어졌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 진출 가능성이 있는 로마가 애매한 토트넘보다 더 유리한 것이다.

한때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와 토트넘 사이의 싸움은 그래서 더 흥미롭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 선수 영입이 안갯속이라 더 그렇다. 애스턴 빌라는 2천6백만 파운드(407억 원)의 이적료면 보내겠다는 입장이다. 영입 당시 1천6백만 파운드(250억 원)를 아스널에 지급했기에 남는 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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