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나폴리 선수들 얼굴에 그어진 빨간줄의 정체는?

박문수 2023. 2. 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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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한국시각)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사수올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와 사수올로전에 앞서 세리에A 연맹 또한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23라운드에서 피치에 오르는 선수들은 '위월드' 캠페인 일환으로 얼굴에 빨간 줄을 긋고, 경기에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2000/01시즌 AS 로마 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우승팀은 모두 북부 3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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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의 나폴리 선수들 얼굴에 그려진 붉은색 페인팅의 정체는?
▲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 'Un Rosso alla Violenza' 캠페인 일원으로 선수들 오른쪽에 붉은색 줄 그어
▲ 해당 캠페인은 여성에 대한 폭력적 행위에 반대 운동 / 이번이 6번째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사수올로와 나폴리와의 맞대결에서 선수들 얼굴 오른쪽에 그어진 빨간색 줄의 정체는?

18일 오전(한국시각)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3라운드' 사수올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2위 인테르와의 승점을 18점으로 벌렸다.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이번 경기,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나폴리와 사수올로 선수들 얼굴에 그어진 붉은색 페인팅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부터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 선수들 그리고 상대 팀 사수올로의 디오니시 감독과 선수들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얼굴에 빨간 줄을 긋고, 피치에 올랐다.

세리에A에 관심 있는 이라면, 조금은 익숙한 장면일지 모른다. 이미 몇 해 전부터 특정 라운드에서 해당 페인팅을 접할 수 있었다.


지난 2018년 4월 세리에A 리그는 연맹 차원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 시위 캠페인에 참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위월드'가 주관했고, 선수들은 얼굴에 빨간 줄을 그으며 동참했다. 한 때 유벤투스 소속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이 6번째다. 나폴리와 사수올로전에 앞서 세리에A 연맹 또한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23라운드에서 피치에 오르는 선수들은 '위월드' 캠페인 일환으로 얼굴에 빨간 줄을 긋고, 경기에 나선다'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각 구단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UNROSSOALLAVIOLENZA'를 해시 태그로 걸었다. 해당 문구는 'Un Rosso alla Violenza'를 뜻하며, 폭력에 대한 붉은 빛을 뜻한다.

한편, 사수올로전 승리로 나폴리는 2위 인터 밀란과의 승점 차를 18점으로 벌렸다.

15경기가 남았지만,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리그 우승은 사실상 떼놓은 당상이다. 마라도나 세대 이후 33년 만에 나올 대기록이다.

나폴리가 우승한다면, 오랜 기간 이어진 북부 3팀의 연속 우승을 저지할 수 있다. 2000/01시즌 AS 로마 우승 이후,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우승팀은 모두 북부 3팀이었다. 유벤투스와 AC 밀란 그리고 인터 밀란이 주인공들이다. 2011/12시즌부터는 유벤투스 독주가 이어졌다. 이후 2020/21시즌에는 인터 밀란이 그리고 2021/22시즌에는 AC 밀란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나폴리가 33년 만에 처음이자, 22년 만에 남부팀 소속으로 스쿠데토를 정조준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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