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꿈꾸는’ 모드리치, 레알과의 재계약 열망…구단은 ‘UCL 보고’

김희준 기자 2023. 2.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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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을 열망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레알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레알은 모드리치와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팀을 14번째 빅이어로 이끌며 레알과의 동행을 1년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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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루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을 열망하고 있다. 그러나 구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성적을 보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17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계약 종료까지 4개월이 조금 넘게 남아있지만 여전히 재계약 여부는 미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2년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하얀 유니폼을 입은 그는 UCL에서만 5회 우승을 차지하며 레알과 자신의 이름을 모두 드높였다. 2018년에는 레알과 크로아티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날두’ 사이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기염도 토했다.


언제나 레알에서의 은퇴를 열망해왔다. 모드리치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레알과의 동행 그리고 레알에서의 은퇴에 대해 수 차례 언급해왔다.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2000년대에 레알에서 은퇴한 주전급 선수는 사실상 지네딘 지단이 유일하다. 라울 곤살레스, 이케르 카시야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10년 넘게 레알에 헌신해온 선수들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은퇴하는 꿈은 이루지 못했다.


모드리치도 그렇게 될 확률이 없지 않다. 레알은 모드리치와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그 지난 시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현재 모드리치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며, 재계약이 없다면 모드리치는 그대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주드 벨링엄 사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레알은 잉글랜드의 특급재능인 벨링엄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약 벨링엄이 합류할 경우 구단 미드필더진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 경우 레알이 가장 나이가 많은 모드리치를 떠나보내는 것을 염두에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중동의 ‘오일머니’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엘 문도’에 따르면 사우디 리그의 한 팀은 3,000만 달러(약 390억 원) 상당의 연봉을 모드리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드리치가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사우디가 더욱 적극적으로 그에게 달려들 것이다.


관건은 UCL에서의 활약이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팀을 14번째 빅이어로 이끌며 레알과의 동행을 1년 연장한 바 있다. ‘렐레보’ 역시 “앞으로 몇 주가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베르나베우에서의 은퇴라는 그의 꿈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논평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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