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파운드+4가지 약속'→맨유 팬들, 카타르 은행가 입찰에 환호→자산만 66조

2023. 2. 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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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카타르 최대 은행의 소유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영국 언론들은 18일 새벽 일제히 이같이 보도했다. 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 마감이지만 은행을 소유한 왕족인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입찰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50억 파운드(약 7조8200어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맨유의 소유권을 가진 글레이저 가문이 원하는 60억 파운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시장에서 흘러나왔던 41억 파운드에서 최대 45억 파운드보다는 많은 금액이다.

글레이저 가문에 안겨줄 50억 파운드외에 셰이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4가지 약속도 했다.

셰이크 자심은 런던의 한 홍보회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맨유 팬들은 글레이저 가문에 점점 더 화가 나고 있다”고 현 상황을 파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안을 했다. 맨유에 투자하지 않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과는 다른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셰이크 자심은 “남여 축구팀, 훈련 센터, 경기장 및 더 넓은 인프라, 팬 경험 및 클럽이 지원하는 커뮤니티에 투자할 것이다”라고 공개했다. 또한 그의 개인 소유인 나인 투 재단은 맨유를 완전히 부채 0로 만들 것이라고 한다.

이어 그는 “입찰의 비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 클럽이 축구 우수성으로 유명하고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며 “인수자로 확정되면 입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언론은 셰이크 자심이 남녀 팀 모두에 투자하는 등의 4가지 약속에 대해서 맨유 서포터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셰이크 자심은 영국 버크셔에 있는 샌드허스트 사관학교 출신이라고 한다. 영국에서 교육을 받은 덕분에 그는 평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라고 소개했다. .

그가 소유한 은행의 자산은 420억 파운드라고 한다. 그는 이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과 영국 최고 부자인 짐 랫클리프 경, 미국이 주도하는 컨소시엄 등 4개 경쟁 그룹에 승리해야만 맨유 인수가 가능하다.

[맨유 인수에 나선 은행가 셰이크 자심. 사진=더 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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