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안보회의 개막…젤렌스키 "다윗은 골리앗 행동으로 물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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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안보 회의인 뮌헨회의에서 40여 개국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전쟁 1년을 눈앞에 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윗과 골리앗의 비유를 들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열린 독일 뮌헨 안보회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다윗은 골리앗을 대화가 아닌 행동으로 물리쳤다"며 신속한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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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안보 회의인 뮌헨회의에서 40여 개국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전쟁 1년을 눈앞에 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윗과 골리앗의 비유를 들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열린 독일 뮌헨 안보회의.
40여 개국 정상과 외교·국방 장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물자 추가 지원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다윗은 골리앗을 대화가 아닌 행동으로 물리쳤다"며 신속한 무기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그는 다음 국가를 침공할 겁니다.]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도 전차를 지원하겠다고 한 협력국들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올라프 슐츠/독일 총리 :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전차 수는 매우 많습니다. 우리가 함께 해야 하며, 이것은 동맹으로서의 역할입니다.]
러시아는 1990년대 이후 20년 만에 뮌헨안보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가운데, 유럽 국가 대표들은 러시아를 견제하고 유럽 대륙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늘(18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양국 최대 현안인 강제 징용 배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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