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리뷰]'해킹'에 놀란 韓…안랩 B급 '보안 웹툰' 왜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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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유플러스의 디도스(DDoS) 공격과 설 명절 연휴 중국 해커 샤오치잉의 '디페이스'(웹 변조) 해킹으로 보안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보안'은 어렵고 낯선 것으로 다가오면서 누구나 쉽게 '보안 수칙'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웹툰 '오갑살'은 매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보안용어를 쉽게 설명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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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교육 콘텐츠 관심 집중…안랩 '시즌4' 오갑살 공개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한국이 해커들의 놀이터가 된 것 같다"
최근 LG유플러스의 디도스(DDoS) 공격과 설 명절 연휴 중국 해커 샤오치잉의 '디페이스'(웹 변조) 해킹으로 보안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게 '보안'은 어렵고 낯선 것으로 다가오면서 누구나 쉽게 '보안 수칙'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잇단 니즈에 주목해 보안기업 '안랩'은 네이버 도전 만화 '오늘부터 'G.A.B(갑)님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오갑살)를 연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꾸준히 공개된 콘텐츠로, 현재 시즌4까지 나왔다.
일명 B급 웹툰 '오갑살'은 보안지식이 전무한 인공지능(AI) 로봇 '갑'이 가상의 보안회사 '먹구름 시큐리티'에 입사한 뒤 보안 전문가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구체적으로 AI 로봇 '갑'이 △보안회사(시즌1) △중소기업(시즌2) △고등학교(시즌3) △노인대학(시즌4)에서 각종 보안 사고를 해결하는 흐름이다. 시즌 3화까지 누적 조회수(17일 기준)는 약 14만1600건이다.
웹툰 '오갑살'은 매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보안용어를 쉽게 설명하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안랩은 한 중소기업 직장인이 원격제어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우연히 내려받고 공격을 받는 사례를 보여주며 '랜섬웨어' 해킹(금품 요구 공격)이 무엇인지 쉽게 풀어냈다.
또 로봇 '갑'을 통해 회사원들이 PC(개인용 컴퓨터) 화면에 수십개의 백신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장면도 위트있게 짚어냈다.
실제로 '갑'은 작품에서 "백신이 피씨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을 하나만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꼭 두개 이상의 백신을 사용하고 싶다면 (백신 간) 충돌 가능성을 낮추고자 실시간 감시 기능을 하나만 켜놓는 것이 좋다"며 똑부러지게 말한다.
지난달 미국 보안업체 프루프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북한 해커 'TA444'가 전세계 직장인을 대상으로 '구인 제안' 또는 '연봉 조정' 같은 피싱 메일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커가 작정하고 달려들면 누구나 해킹에 당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안랩의 웹툰은 아직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 3화까지 누적 조회수(17일 기준) 14만1600여 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일명 '제로 트러스트'(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뜻) 시대에서 핵심 콘텐츠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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