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많고 감독도 없는 토트넘, 손흥민 '한 방'이 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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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위기에 빠졌다.
'한 방'을 갖춘 손흥민이 더욱 힘을 발휘해야 할 시기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 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2승3무8패(승점 39)로 5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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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위기에 빠졌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이탈했고 사령탑마저 잠시 자리를 비웠다. '한 방'을 갖춘 손흥민이 더욱 힘을 발휘해야 할 시기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 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2승3무8패(승점 39)로 5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EPL 23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1-4로 대패하더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 AC밀란전에서 0-1로 졌다.
여기에 위고 요리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그동안 주전으로 뛰었던 핵심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요리스의 자리에는 프레이저 포스터가 대신 섰지만, 레스터전에서 4실점을 하는 등 안정감을 잃었다. 또한 활동량과 투지가 좋은 비수마와 벤탄쿠르가 동시에 자리를 비우자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고립되는 등 '샅바 싸움'에서도 밀리고 있다.
담낭 제거 수술 후 조기 복귀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마저 휴식을 위해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복귀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탈리아에서 가족과 지낼 그에게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악재가 많은 상황인데, 이럴수록 개인 전술만으로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손흥민의 한 방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2선의 지원이 없는 상황서도 홀로 단독 돌파 혹은 과감한 슈팅으로 균열을 만들 수 있는 공격수다.
아직 한창 좋았을 때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등 동료 공격수들이 다소 지쳐 있는 것과 비교하면 기세는 가장 좋다.
지난 1월29일 프레스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손흥민은 개인 기량을 활용해 멀티골을 넣고 팀 분위기와 결과를 홀로 바꿔냈던 바 있다. 다시 한 번, 손흥민의 시원한 한 방으로 팀을 구해야 할 때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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