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경기침체전 과열이라는 JP모간 [뉴욕마감]

주식은 영원히 오를 순 없다. 1월 랠리가 2월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0.25bp 금리인상으로 다시 재개되는가 싶었지만 증시는 더 상승할 연료를 찾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1월 랠리가 워낙 뜻밖이었기 때문에 하락론자들은 경기침체 직전의 과열이라고 투심을 지적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현지시간) 금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는 제약주의 분발로 100포인트 이상 올랐지만 나스닥 지수와 S&P500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하고 곧 중앙은행이 대책을 내놓을 거라는 염려가 생겨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129.84포인트(0.39%) 오른 33,826.69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S&P500 지수는 0.28%(11.32포인트) 빠진 4,079.09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0.58%(68.56포인트) 내린 11,787.27에 마감했다.

미라 팬디트 JP모건자산운용 전략가는 "현재 주가는 아마도 경제가 본격적으로 후퇴하기 직전의 과열일 것"이라며 "소매 판매와 산업 생산, 일자리 등의 데이터는 괜찮지만 경기부양책이 뚜렷하지 않고 저축률이 나날이 줄고 있어 몇 달 내에 소비자 지출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주식들은 30%씩 할인해 거래되는 글로벌 주식들보다는 확실히 너무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며 "지금 Fed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건 위험자산(주식)에는 비관적"이라고 주장했다.

전일 불러바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가 지난 FOMC에서 50bp 금리인상을 주장했고 그렇게 했어야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더디게 내리지 않았을 거란 지적에 시장은 다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특히 국채 매도세가 거세어지면서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장 초반 2년물 수익률은 11월 8일 이후 최고치인 4.718%를 기록했고, 10년물도 11월 10일 이후 최고치인 3.929%를 기록했다. 장 마감까지 2년물은 4.625%로, 3.821%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시장에는 불안심리가 짙게 깔려있다.
불러바드 이후 미쉘 바우만 연준 위원도 "물가상승률을 2%까지 낮추기 위해 갈 길이 멀고,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시장을 긴장하게 했다.

긴장한 투자자들은 실제로 실적장에서도 치고 빠지는데 주력하는 모습니다. 미국판 배달의민족이랄 수 있는 도어데시는 어제 장 마감 후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5000만 달러 초과했다고 보고하자 시간외 거래에서 7% 급등했지만 마감시에는 7.59% 하락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회사 순손실이 지난해에 비해 3배나 늘었고 상각전이익(EBITDA)에 포함되지 않은 스톡옵션도 작년에 크게 증가했다고 알려지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던진 것이다.
공유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 역시 4분기에 역사적인 흑자달성 소식으로 어제 장에서 13% 올랐지만 오늘은 8.13%나 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가 처한 업계의 경쟁적인 상황과 대체숙박시설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리낌을 지적하면서 주가는 다시 회귀했다.
바이오 업계에서 모더나가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의 임상시험 결과 부진으로 3.31% 하락했다. 하지만 암젠과 머크가 각각 2.69%, 2.83% 상승세를 보이고, 존슨앤존슨과 유나니티드헬스도 각각 2.09%, 2.41% 오르면서 다우지수를 바이오테마로 끌어올렸다.
이번주 혼조세인 시장에서는 파라마운트글로벌이 히트 주식으로 손꼽힌다. 워렛 버핏이 비중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주 9% 상승했고, 연초인 1월부터 계산하면 40%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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